에너지에 집중하는 버크셔 해서웨이
- 워런 버핏이 최근 사들이는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에 다들 관심이 많음. 근데 버크셔 해서웨이는 옥시덴탈이 아닌 에너지 그 자체에 관심이 많다. 그 흐름을 보자.
워런 버핏의 에너지 주식
- 일단 버크셔 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인데, 당장 상위권에만 해도 에너지 기업이 두 개가 있음
- CVX: 쉐브론, OXY: 옥시덴탈 페트롤리움, 이렇게 두 개임
-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두 회사의 비중이 쉐브론 7.53%, 옥시덴탈 6.23%인데, 버크셔 해서웨이의 규모를 생각했을 때, 장난 아닌 거임
- 쉐브론은 2020년 4분기에 처음 매수를 시작했고, 평균 매입가가 125달러 정도임
- 잡히지 않는 인플레로 다른 주식들은 박살날 때, 쉐브론은 현재 179달러로 연중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음
-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은, 워런 버핏의 최근 평균 매입가가 약 60~70달러 내외임
- 근데 과거에 매입한 8% 배당을 주는 원금 보장 우선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, 평균 매입가는 사실상 훨씬 낮으며 안전장치가 존재함
- 저번 분기에만 옥시덴탈을 약 10조 정도 매수함
- 근데 얼마 전에 워런 버핏이 옥시덴탈 지분을 50%까지 매입할 수 있는 허가를 요청함
- 앞으로 워런 버핏이 옥시덴탈을 더 더 사들일 수도 있음을 나타냄
- 그래도 안타깝지만, 현재 일반인이 옥시덴탈 주식을 산다면 안전장치 하나 없이 워런 버핏보다 높은 가격에 매수하는 거임
- 사지 말라는 건 아님
- 워런 버핏은 주주들의 돈을 정말 소중히 여김
- 이 정도 규모의 큰 베팅은 어느 정도 확신이 있을 때 하는 거임
- 물론 에너지 회사들의 특성상 주가가 계속 우상향 하거나 폭등하기가 쉽지 않음
- 워런 버핏은 이 에너지 회사들이 만들어 낼 현금에 매력을 느끼는 거임
- 물론 회사의 탄탄한 펀더멘탈이 기본이지만 그 현금 흐름 중심에는, 천연가스 LNG가 있음
- 옥시덴탈은 천연가스를 가장 많이 생산하고 친환경 최적화가 잘 돼 있음, 다른 에너지 주식보다 전망이 좋고 천연가스 부문에 경쟁력을 갖춘 거임
- 천연가스, LNG는 아예 친환경은 아니지만 다른 화석연료들보다 환경오염이 덜 함
- 아직 기술의 발전이 한참 멀었기 때문에 태양광, 풍력, 소형 핵원자로 에너지 등으로 넘어가는 과도기 시기에 어쩔 수 없이 사용해야 하는 게 LNG임
- 워런 버핏은 투자에 거시 경제를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, 유가 예측보다는 해당 산업에 대한 상식적인 사고를 통해 결정했을 거임
- 전쟁이나 코로나 등이 없었어도 어차피 전 세계는 결국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, 산업을 보고 LNG에 투자했을 거라는 말임
아예 인수한 에너지 기업 -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
- 주식 매수가 아닌 그냥 인수해버린 에너지 기업들도 엄청나게 많음
- 전부 에너지 기업인걸 보면, 얼마나 워런 버핏이 에너지를 중요한 투자처로 여기는지 알 수 있음
- 얼마나 천연가스에 자신이 있냐면, 그냥 천연가스의 모든 생산 단계, 배송, 판매 통째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음
- 버크셔는 철도 회사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국에 배송까지 가능하고, 이제는 전 세계로의 수출을 빌드업하고 있음
- 전 세계로 수출을 하려면 바다 쪽에 LNG를 보관하고 주고받을 수 있는 터미널이 필요함
- LNG는 LNG선이 바다를 건너서 운송함
- 예시로 BHE GT&S부문에 보면 Cove Point LNG 기업이 있음
- LNG 터미널에 LNG선이 가서 에너지를 싣고 28개국들에 이걸 수출하는 거임
- 이 Dominion Energy, Cove Point LNG 터미널을 사들인 것도 2020년으로, 얼마 전임
- 이런 LNG 관련 투자들을 보면, 워런 버핏이 얼마나 천연가스 에너지에 자신 있는지를 보여줌
- LNG 수출에는 LNG선이 쓰이고, LNG선 제작은 한국 조선업이 세계에서 일등임
*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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