워렌 버핏의 주식 선별 - 4가지 틀
- 막상 읽어보면 당연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, 실제로 4가지 조건을 다 만족하는 주식은 드물음. 알맞게 매수 한 사람은 소수일 거라고 생각함.
1. 내 능력 범주안의 주식인가 / 해당 산업과 주식을 진짜 이해하고 있는가
- 추상적인 말 같아서 와닿지 않을 수 있는데, 전혀 추상적인 표현이 아니고 그 자체로 이해하면 됨 ㅋㅋ
- 언제나 기술주와 성장주는 인기가 많았는데, 그 기업들을 실제로 이해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거임
-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의 현황, 친환경 기술, 인공지능, 유전자 기술 기업들에 대해 정말 이해하고 있음?
- 천재들이 발전시키고 이끌어가는 분야를 평범한 사람이 이해하고 지식을 쌓기는 힘들 거임
- 나는 고등학교 과학도 어려웠음
- 대표적으로 삼성전자 반도체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얼마 안 될 듯함
- 우리나라 1등 주식이라니까 그냥 일단 삼
- 기자나 유튜버는 사람들이 듣기 원하는 내용을 전달해야 인기가 있음
- 엄청난 기술이 존재한다는 기업에 대해 설명을 듣는다면, 듣는 입장에서는 매료되기 마련임
- 그 내용이 이곳저곳 커뮤니티와 동네에 소문이 나고, 군중심리와 인기를 먹고 무럭무럭 자란 주식은 거품이 되는 거임
- 언젠간 거품은 터지고, 역사는 반복됨
- 폭락 후에는, 오랜 시간 검증을 거치고 나서야 다시 주가가 회복될 수 있었음
- 2000년대 IT 버블을 예로 들 수 있는데, 폭락 후에 소수의 유명 IT기업들만 검증받았음
- 그럼 거품 후에 폭락한 최근의 예시를 몇 가지 봐보겠음
-> 나는 이 기업들을 이해하지는 못하지만, 대단한 기술을 소유한 기업들로 소개되며 유명세를 타고 폭등하는 것을 보았음
- 예시로는 아메리칸웰, 아이온큐, 코핀, 버진갤럭틱 등임
- 폭등할 당시에는 미래를 이끌 유망한 주식들이라는 믿음이 있었음
나도 속을뻔했음- 다만 누군가에게 전달받은 막연한 믿음일 뿐, 객관적인 회사에 대한 이해는 없었음
- 반대로 우리 능력 범주 내에 있는 기업을 알아보자
- 우리 능력 범주 내에 있다면 보통 아래 세 가지의 경우임
- 산업 자체가 정말 단순하게 쉬운 경우
- 직관적으로 기업의 가치가 이해 가능한 경우
- 내가 해당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이 충분해서 가늠할 수 있는 경우
- 이때 중요한 점은, 단순한 주식에 투자한다고 해서 절대 쉽고 허접한 투자가 아니라는 것임
- 100배, 1000배 오를 것만 같은 대단한 미래 기술 주식들보다 수익률도 낮을 것 같지만, 오히려 반대임
- 투자의 천재인 워렌버핏 마저도 IT기업에는 손대는 걸 꺼려함
-> 워런버핏은 들으면 졸릴 정도로 단순한 주식들을 좋아한다고 함
- 간단한 예시를 봐보자
- 코카콜라 비법으로 콜라 만들어서 팔면 사람들이 사 먹음, 치킨 피자 먹을 때 필수임
- 공장에서 콜라 만드는 기계 설치하면 끝임
- 명품 만들어서 비싸게 팜
- 커피 지점 내서 커피 팜
- 세계에 호텔 지점 내서 방 팔음
- 별거 없으니 이제 1번은 넘어가자
2. 기업의 경제적 해자가 존재하는가
- 경제적 해자란, 굳건한 성벽임
- 다른 기업들이 쉽게 넘볼 수 없는 기술과 브랜드 파워임
- 워렌 버핏은 과거 가솔린 자동차와 씨즈캔디를 예시로 들었음
- 수백 개의 기업들이 각자의 자동차 제작 기술을 가지고 자동차 산업에 뛰어 들음
- 포드, 크라이슬러, 캐딜락, 지프 등 몇 개 빼고 다 망했음
- 씨즈 캔디는 과거의 프리미엄 사탕 브랜드로 경쟁자가 없었음, 지금의 고디바 비슷한 느낌
- 밸런타인데이 때 모든 남자들이 줄을 서서 사갈 정도였고, 항상 재료 소진으로 일찍 문을 닫음
- 아무나 접근 가능한 산업에서는 압도적인 기술과 브랜드가 없으면 살아남지 못함
- 압도적인 경우의 예시를 봐보자
- 청량음료의 괴물 코카콜라, 펩시 빼면 경쟁자 없음
- 세계로 뻗어나가면서 다른 청량음료 기업 점유율을 뺏어감
- 환타, 파워에이드, 미닛메이드, 조지아 커피, 스프라이트, 태양의 마테차, 몬스터 에너지, 토닉워터 그냥 전부 코카콜라 거임
- 세상의 음료는 코카콜라와 펩시가 반반 나눠가지고 있다고 보면 됨
- 세계 1등 기업 애플
- 기술적인 부분도 압도적이지만,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임
- 모든 사람들이 당연하게 애플 브랜드를 찾고 나도 씀
삼성 미안ㅋ- 필수 소비재 브랜드임
- 워렌 버핏은 애플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, 애플의 기술보다는 필수 소비재로써의 브랜드를 보고 삼
- 계곡, 바다 놀러 가면 무조건 크록스 슬리퍼임
- 병원 가면 의사랑 간호사들이 전부 크록스 신음
- 어린아이들 슬리퍼는 일단 크록스임
- 2번도 별거 없는 거 같으니 넘어가자
3. CEO의 인품이 좋은가, 주주 친화적인가
- 이거는 좀 찾아보는 게 필요함
- 한국인인 우리는 미국 주식을 할 때 불리함 ㅠ
- 꿀팁을 주자면 워렌 버핏이 투자한 기업들의 CEO는 전부 검증된 CEO들임, 워렌 버핏은 CEO를 중요하게 생각함
- 워렌 버핏이 투자한 기업들은 내가 CEO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지는 거임, 3번 스킵 가능
- CEO의 능력도 중요하긴 한데, 인품보다는 우선순위가 낮다고 함
- 인품이 안 좋은 CEO는 순식간에 기업을 몰락시킬 수 있음
한국물적분할- 브랜드 가치 하락, 여론과 법의 문제
- 반면에 경영 능력이 좀 모자란 것은 잘 티가 안남
- 훌륭한 기업은 바보가 경영해도 훌륭하지만, 허접한 기업은 능력 있는 인재가 경영해도 허접함 (예외는 당연히 있음)
- CEO를 판단할 때 쓰일 수 있는 것은 CEO의 연봉, 스톡옵션, 인터뷰와 논란이 되는 뉴스, 기업보고서 등이 있음
4. 주식 가격이 싼가
- 마지막 관문임, 이건 기본적인 재무제표 관련 지식이 필요해서 좀 귀찮음
- 막상 해보면 별거 없음
- 성장 잘하는데 저렴하면 최고임
- 폭락했다는 이유로 매수할 생각은 하지 말자, 가치평가를 해보면 여전히 비싼 경우가 많음
- 만약 은마아파트가 100억까지 올랐다가 50억으로 떨어진다면 저렴하다고 살거임?
- 저평가의 설명을 위해서는 PER을 알아야 하지만, 간단하게 말해서 높을수록 안 좋은거임
- 다른 글에 정리해두었으니 나중에 보셈ㅋ
- 나도 각 기업을 자세히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PER로 예시를 들어봄
- 애플, 스타벅스, 인텔 가져옴
- 위의 투자 조건 1, 2, 3 세 개를 만족하는 엄청난 기업 애플
- 근데 PER 24,, 흠,,
- 훌륭한 브랜드 파워, 단순한 기업, CEO는 잘 모르겠음
- PER 29,, 흠냐뤼
- 브랜드 파워는 있는데, 경쟁자들이 쟁쟁하고 기술도 그렇게 압도적이지는 않음,,
- PER 6으로 좀 낮긴 함
- 어느 기업이 세 가지 조건도 만족하면서 저평가인지는 주관적으로 알아보고 결정하면 됨
- 나는 개인적으로 PER 6 이하면 관심을 갖고 다른 지표들 ROE, PBR, ROIC, FCF 등을 찾아봄
- 멀쩡한 기업이 PER 6 이하면 일단 돈을 잃을 확률은 낮음
- 당연히 PER 6 이하면 다 괜찮은 게 아니고 여러 조건들을 봐야 함, 망해가는 기업이면 PER 1이어도 망함
- PER 적용에 예외인 주식들이 있으니 알아둬야 함 나중에 쓰겠음
- 사이클이 있는 산업, 조선업, 배당주, 지주사 등
종합
- 위의 4가지 조건들이 다 맞으면, 주식 가격이 싼 경우는 드물음
- 하지만 찾다 보면 사람들이 잘 모르는 곳에 보석이 숨어있기 마련인데, 당장 발 밑에 있을 수도 있음
- 모든 조건들이 다 해당돼서 내가 두 달 전에 샀던 주식은 크록스임
- 나는 50달러에 샀는데, PER이 5 정도였고 브랜드 파워, 간단한 사업구조, 성장률 모두 만족하는 아름다운 주식이었음
- 절대 내 이야기로만 추격 매수 하지마셈, 투자는 자기가 판단하는 거고, 이젠 주가가 올랐으니 PER도 오름
- 내 기준에 투자 조건 4가지를 만족해서 유심히 보는 회사는 ALLY, CE, HPQ, PARA 등이 있음
- 4가지 기준에 따라 주관적으로 고른 종목을 예시로 언급하는 것이니, 예시로만 보셈
난 안 샀음 샀다가 내 탓하지 말자
- 4가지 기준에 따라 주관적으로 고른 종목을 예시로 언급하는 것이니, 예시로만 보셈
- 달러 환율 같은 거시경제와 주가 변동에 따라 4번 기준은 항상 변함
워렌 버핏의 투자 원칙
- 네 가지 조건을 다 맞추어서 정석적인 투자를 하면 손해 볼 일은 많지 않을 거임
- 그러면 이로써 워렌 버핏의 제1원칙, 2원칙이 지켜지는 거임 ㅎ ㄷ ㄷ
- 제1원칙, 절대 돈을 잃지마셈
- 제2원칙, 제1원칙을 지키셈
- 주식 투자에서 복리효과는 절대적으로 필요한데, 원칙을 못 지키는 순간 복리 효과는 깨짐
끝
*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
2022.09.30 - [투자/개념] - PER이란 - 주가 수익 비율 - 응용과 함정
PER이란 - 주가 수익 비율 - 응용과 함정
PER은 중요하다 코로나 시기에 모든 주식이 폭등하고, 벨류에이션에 새로운 개념이 생기고 PER은 그다지 안중요하게 여겨졌음. 근데 이제 주식이 폭락하고 들어나는건 PER과 같은 기본기의 중요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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